[SOH] 지난 12일 스위스 ‘노이어 취르허 자이퉁(Neue Zürcher Zeitung)’ 신문은 더러운 환경과 함께하는 식품안전문제가 중국인의 가장 큰 걱정이라며 ‘중국에서 식사를 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며 ‘카드뮴쌀, 인이 들어간 돼지고기, 폭발하는 수박과 오염된 아기 식품까지 식품 스캔들면에서 중국 같은 나라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주 중국 자체기준에 의한 것이지만 그래도 과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폐유를 모아 대규모로 판매한 ‘폐유 사건’주범이 집행유예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신문은 ‘이것은 중국에서 결코 사건이 아니다’며, 여러 사례를 들었습니다. 우한(武汉)대 통계에 따르면, 2010년 10%의 음식이 폐유로 훈제해 만든 것입니다. 지난 13일 광저우에서는 연못의 더러운 물을 장기간 양고기에 주입해 무게를 늘린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수일 전에는 중국 월마트에서 여우 고기가 당나귀 고기로 둔갑해 판매된 사실이 폭로됐습니다. 신문은 ‘자주 폭로되는 식품 스캔들은 식품안전문제, 환경오염문제와 더불어 중국 민중이 가장 근심하고 있는 문제”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당국이 신속하게 식품안전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식품문제는 중국 경제기적의 일부라고 말하고, 중국의 경제기적은 기교와 근면뿐만 아니라, 예를 들면 농지의 과도한 개발 등 자연 자원을 훼손하는 문제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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