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오는 1월 31일,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节)에는 직장이나 공부를 위해 중국 전역에 나가있는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멀리 호주에 살고 있는 아들을 걱정한 어머니는 현지 중문 지역신문에 광고를 냈습니다.
이 어머니는 호주 지역신문 ‘차이니즈 멜버른 데일리’의 일면에 광고를 내 아들의 귀향을 재촉하는 메시지를 실었습니다. 어머니는 광고에서 “아들 펑(鵬)에게, 나는 몇 번이나 전화했지만 한번도 연결이 안되는구나. 이 광고는 아마 너와 연락이 되는 유일한 것일 것이다. 아빠도 엄마도 더 이상 결혼을 강요하지 않겠다. 올해는 함께 보내자! 너를 사랑하는 어머니로부터’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광고는 순식간에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나도 부모님이 결혼을 강하게 요구하기 때문에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이 엄마에게는 동정한다’, ‘부모님과 계속 연락을 하는 것은 아들의 책임이다. 결혼 강제를 변명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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