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량전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은 장쩌민 전 중국 주석 일파(장파)의 정치적인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량 장관은 장파의 정치 아젠다를 추구하기 위해 “애호홍콩역량(愛護香港力量)”이나 “애강지성(愛港之聲)”과 같은 단체들을 조종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들의 구성원들은 자주 갖가지 공공 행사에 각기 다른 신분을 사용해 참가하는데, 시위자를 모욕하기 위해 범민주주의 시위대에 어울리기도 하고, 다른 때에는 량 장관에게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기도 합니다. 량 장관의 지지자로서 그들은 친중국교육에 반대하는 시위나 파룬궁 지지자, 또 언론의 자유에 저항해왔습니다.
같은 사람들이 홍콩청년관애협회(香港青年關愛協會 Hong Kong Youth Care Association) 에도 소속돼 있습니다.
이 협회 회원들은 그동안 홍콩 파룬궁 수련자들의 대중 활동을 괴롭히고 방해한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던가 봅니다. 지난 2월, 그들은 파룬궁 수련자로 위장한 채, 홍콩 시민들과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파룬궁을 비방하는 전단지를 배포했습니다.
지난 해 10월 이 협회 회원들은 퉁뤄완(銅鑼灣)에서 중공 정부의 파룬궁 박해를 폭로하기 위한 파룬궁 수련자들의 대중활동을 방해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방해공작이 폭로되어 홍콩 시민들이 혐오감을 표시하자, 다른 행동을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14일 이 협회 소속 회원 2~3명은 노란색 옷을 입고 파룬궁 수련자로 위장하고, 입으로는 “파룬따파는 좋습니다!”라고 소리치면서, 손으로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파룬궁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했습니다.
파룬궁 수련자들이 위법행위를 그만두라고 경고하자, 현장에 있던 이 협회 소속의 다른 회원들은 ‘파룬궁은 같은 편도 반대하느냐’며 소란을 피우고 조롱했습니다.
파룬궁 수련자들은 이 사태를 처리하기 위해, 협회 회원들의 위장 전후의 사진을 수집했고, 이를 벽보에 붙여놓았습니다. 한 파룬궁 수련자에 따르면,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벽보에 주목했으며, 일부는 현장에 있던 협회 회원의 얼굴을 확인하고 벽보와 비교해보기도 했습니다. 협회 회원들은 신원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며 재빨리 자리를 떠났습니다.
다른 파룬궁 수련자는, 벽보 때문에 협회가 잠시 위장행위를 중지했지만, 협회측은 다시 파룬궁 수련자들의 활동 지역에 큰 현수막을 걸어 행인들이 벽보를 볼 수 없게 하는 낡은 수법을 다시 들고 나타났으며, 그 다음 날에는 다시 파룬궁 수련자를 상징하는 노란 티셔츠를 입고 파룬궁을 비방하는 전단지를 배포했다고 현지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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