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산시성(山西省) 진청(晋城)시에서 지난 1일 일어난 폭발 사고로 31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국무원 사고조사팀이 13일 발표했습니다. 사고 당시, 당국은 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어, 사실을 은폐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일, 위험 화학약품인 메탄올을 적재한 2대의 수송차량이 진지(晋济) 고속도로(산서성 진 청~허난성 지위안(济源)) 옌허우(岩后) 터널 내에서 추돌사고로 불이 붙었습니다. 불은 42대의 자동차에 옮겨 붙었고, 그 중 천연가스를 실은 차가 폭발했습니다. 석탄을 수송하던 트럭도 현장에 있어, 불은 73시간 후에야 겨우 진화됐습니다.
사고를 낸 2대의 수송차량 운전기사와 동승자 4명은 추돌 후,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현재는 구속됐습니다. 사고 후, 진청시는 사망자는 7명이며, 10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에서 5~13일까지는 정부의 향후 1년간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열리는 기간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표되면 뒤이어 개최될 전인대에 찬물을 끼얹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회의 종료에 맞추어 발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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