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홍콩에서 언론사 편집장에 대한 피습사건이 발생한지 불과 1달도 안돼 홍콩에서 또 다른 언론사 임원들이 비슷한 공격을 받았습니다.
명보 등 홍콩 언론들은 창간을 준비 중인 홍콩신보(香港晨報)의 레이 룬-한 집행부총재와 임원인 람 킨-밍이 19일 오후 1시쯤 홍콩 과학박물관 부근인 침사추이 동쪽지구를 걷던 중 신원불명의 4명의 괴한들에게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괴한들은 복면과 모자를 쓰고 수술용 장갑을 착용했으며 레이 씨 등을 쇠파이프로 가격한 뒤 차를 타고 급히 도주했으며, 피해자들은 다행히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홍콩신보 준비위원회는 "이번 일을 묵과할 수 없다"고 비난했으며 홍콩기자협회도 "법으로 다스려지는 홍콩에서는 어떤 폭력적 공격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입법회의 제임스 토 쿤-선 의원은 "이번 공격은 이 신문의 창간을 바라지 않는 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 만약 그것이 사실 이라면 언론 자유에 대한 또 다른 공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콩에서는 지난달 27일에도 명보의 케빈 라우 춘-토 전 편집장이 2명의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당해 크게 다쳤으며 경찰은 현재 용의자 11명을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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