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 지난 2012년 대기오염이 세계에서 약 700만명의 사망 원인이 되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대기오염은 세계 최대 환경 및 건강 위험이라고 지적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보도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실내외 대기오염이 뇌졸중이나 허혈성 심장질환 등 심혈관 질환 및 암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고 있습니다. WHO의 네이라 공중위생・환경국장은, “대기오염에 의한 건강 피해는 특히 심장 질환과 발작에 대해서는 이전의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경계를 호소했습니다.
WHO는 지난해 중국 대기오염은 세계 최악이며, 지구 전체의 위협이라고 강하게 경고한 바 있습니다. 지난 달 25일, 약 1주일 동안 베이징을 뿌옇게 만든 스모그를 우려한 WHO 주재 중국 대표는, 중국의 대기오염 문제는 ‘위기’로 간주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베이징의 PM2. 5 농도는 1입방미터 당 500 마이크로그램에 달해 WHO 권고 24시간 기준치인 25마이크로그램을 약 20배 초과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현재 대기오염을 개선하는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를 실시하고 오염에 대한 벌칙도 강화하고 있지만, 지방정부의 재정수입은 오염 배출이 많은 공장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개선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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