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남방지역에서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이미 7개 성(省)의 80여만명이 재해를 입어 18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아직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이후 서남지역 동부, 강남 대부분, 화남 중북부, 강한(江汉) 동부, 강준(江淮) 남부 등의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렸으며, 그 중 강남 중부, 화남 중북부 지역에 큰 폭우가 내렸고, 일부분 지역에는 일시적인 폭우, 폭풍, 우박 등 강한 기류가 발생했습니다. 일부분 지역의 주택은 무너져 훼손됐고, 채소 등 작물은 재해를 입었습니다.
광둥성 민정청(民政厅)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광둥성에는 약 7.7만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면적에 폭우가 내렸고, 국부적으로는 집중호우가 31일 9시까지 내렸습니다. 광둥에는 이미 9명이 폭우기간에 사망했고, 2명이 실종, 10명이 부상했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번 폭우로 광둥에서 9명이 사망했고, 장시(江西), 후난(湖南), 구이저우(贵州), 충칭(重庆) 등 네 곳에서 각각 2명이 사망했으며, 광시(广西)에서 1명이 사망했습니다.
그 밖에 폭우로 인해 많은 지역에서 수백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30일 하루에만 선전(深圳), 바오안(保安) 공항은 170여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광저우 바이윈(白云) 공항에서도 대량의 항공편이 지연됐으며, 수천명의 승객들이 공항에 묶였습니다.
보도는 또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현재 알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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