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쉬예안(徐业安) 국가 민원국 부국장이 8일 오전 사무실에서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자살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국가 민원국 공식 웹사이트에는 10일 오후까지 쉬 전 부국장이 여전히 제3위 부국장으로 올라 있습니다.
중앙 통신사 보도에 따르면 쉬 전 부국장은 1982년 후베이성 민원처에 들어간 후 32년간 후베이 민원계통에서 근무했고, 지난 2011년 국가민원국 부국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민원부문은 부패가 심각한 분야 중 하나입니다. 중국 사회과학원 농촌발전연구소 위젠룽(于建嵘) 주임은 웨이보를 통해 여러가지 민원책임 추궁 때문에 현지 관리는 상급 민원관리에게 뇌물을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민원국 시스템을 중앙과 많은 사람들이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라고 정했습니다. 그러나 지방 관리의 성적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베이징으로 청원하러 간 지역민의 수와 규모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지역관리는 여러 수단을 사용해 베이징에 가서 지역민들의 ‘청원을 차단’합니다. 이 같은 정황은 갈수록 심각해져 심지어 ‘흑감옥’과 불법구금 등이 생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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