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윈난(云南)성 쿤밍(昆明)의 한 지역에서 지난 7일 저녁 업주가 경비원을 구타해 무릎을 꿇게 하고 머리를 조아리게 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업주는 쿤밍법원 리타이쥔(黎泰军) 민사2정 재판장 겸 부원장입니다. 현재 리씨는 직무가 중단됐고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10일 ‘법관이 주차문제로 경비원을 구타해 무릎 꿇리고 용서 구하게 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또, 7일 20시 13분경 리씨가 승용차를 끌고 양광궈샹(阳光果香) 지역 입구에 도착했을 때, 경비원이 주차장이 가득찼다고 알렸지만, 리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강제로 주차장 입구 개폐기를 연 후 경비원을 때리며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또 그의 아내는 차에서 내려 경비원을 질책하면서 손으로 경비원의 이마를 찔렀습니다. 경비원이 대응하지 못하고 무력하게 당하고 있을 때, 그는 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들어갔습니다.
직후에 리씨는 다시 경비원에게 달려들어 경비원의 머리를 잡고 격렬하게 때리자, 경비원은 즉시 땅에 넘어졌고 머리 부분이 땅에 부딪혔습니다. 경비원은 잠시 후 겨우 일어나 리씨에게 허리를 굽혀 용서를 구했습니다.
윈난 잔훙(展宏) 경비업체의 훙쥔푸(鸿俊富) 경비대장은 3년 동안 리씨가 경비원들을 4차례 구타했으며, 그 중 두 명은 구타로 회사를 그만두었고 자신도 욕을 먹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책임자는 이 사건과 관련해 일부 부문 사람들이 와서 압력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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