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외부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저우융캉 중공 전 정치국상무위원 사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후난(湖南)성 장융(江永)현 정부는 최근 ‘저우융캉’에 대해 직무를 정지하고 조사를 진행하는 홍두문건(红头文件)을 발행했습니다.
이 문건을 자세히 살펴보면,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과 동명이인인 현(县) 관리가 여성 보안원을 구타해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 민감한 시기에 후난성이 저우융캉과 장쩌민을 절단하려는 것인가’라고 조롱했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후난성 장융현 위원회 사무실 부주임 차오궈쥔(曹国军), 현정부 정공실(政工室) 주임 저우융캉 등은 지난 3월 23일 저녁 장융현의 한 중학교에 가서 학교 출입등록을 거부하고 차 부주임과 함께 이 학교 여성 보안원 주(朱)모씨를 구타해 주씨에게 상해를 입혔습니다.
19일 현위 조직부는 저우 주임에 대해 홍두문건을 발행하고, 직무정지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저우융캉 주임이 외부의 관심이 집중된 저우융캉 전 정법위 서기와 동명동성이며, 현재 중난하이의 상황이 전례없이 긴장된 민감한 시기에 흘러나온 ‘저우융캉’의 직무정지와 조사 소식은 외부를 놀라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저우융캉’의 이름은 웨이보에서 아직도 금지어지만, 저우융캉과 그 가족의 부패에 대한 수사는 언론에서 계속 추적 보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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