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티베트 다큐멘터리 영화 ‘공포를 극복하고 (영어 제목: Leaving Fear Behind)’의 톤툽 원첸 프로듀서가 5일, 중국에서 6년의 복역을 마치고 석방됐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보도했습니다.
독학으로 영화 프로듀서가 된 원첸씨는 조수와 함께 티베트를 다니며, 다큐멘터리 영화 ‘공포를 극복하고’를 촬영했습니다.
그는 2008년 촬영지에서 중국 당국에 체포되어 ‘분리주의를 선동’한 죄로 6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원첸씨의 조수는 중국에서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파미르 고원을 넘어 인도 다람살라에 망명했습니다.
한편, 스위스로 망명한 원첸씨의 사촌은, VOA 티베트어 프로그램을 통해 원첸씨가 감옥에서 신장병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공포를 극복하고’는 수 십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30개국 이상에서 상영됐습니다. 이 작품은 티베트 농민과 유목민들의 일상생활과 달라이 라마를 만날 수 있도록 그의 티베트 귀환을 바라는 티베트인들의 소망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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