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홍콩 영화배우 청룽(成龙, 성룡)은 아들의 마약 관련혐의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아들 팡쭈민(房祖名)이 체포된 후 아들을 면회하기 위해 다급히 베이징에 갔지만, 면회가 거절되자 실망하며 베이징을 떠났다고 홍콩 명보가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청룽은 변호인단에게 사건 처리를 위임하고 홍콩으로 돌아갔습니다.
한때 유명한 대스타였던 그는 수 차례 중공을 지지하는 무대에 서, 지난 2012년에는 네티즌들이 선정한 ‘10대 인간 쓰레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장쩌민파(장파) 측근들과 친분이 두터운 그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보시라이의 아들 보과과와도 친분이 있어, 보과과가 영국 옥스퍼드대에 재학 중일 때 보과과를 위해 영국까지 가 그의 학생회장 선거를 지원했습니다.
청룽은 또 저우융캉과 보시라이가 계획한 쿠데타에 연루된 혐의가 있는 코미디왕 자오번산(赵本山)과도 막역한 사이로 수 차례 그의 공연을 돕기도 했습니다.
또 올해 3월 중공 양회기간에는 청룽과 장쩌민의 정부(情妇), 쑹주잉(宋祖英)과의 미심쩍은 사진이 인터넷에 전해져 네티즌들의 뜨거운 논쟁과 조소를 부른 바 있습니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과 홍콩, 대만의 많은 스타들이 마약을 한다"면서, 유독 청룽의 아들을 체포한 것은 그가 중국 정치에 개입해 장파를 위해 무대에 선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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