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9월 첫날, 베이징 지역에 3시간 동안 623차례의 번개가 쳤습니다. 이번 번개는 옌칭(延庆), 창핑(昌平), 순이(顺义) 지역에 비교적 집중됐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전력회사는 호우예보에 따라 이에 대비해 폭우 예측경보 3급 비상대응을 가동했습니다.
이 같은 베이징 날씨에 네티즌들은 ‘정말로 천둥소리가 너무 컸다, 그동안 겪었던 천둥 중 가장 강했던 것 같다’, ‘하늘이 많이 진노한 것 같다. 강서 지역에는 수 천 번이나 쳤다’, ‘닝보(浙江宁波)에서도 지난 달 27일 8,000번이 넘는 번개가 쳤다’, ‘번개신이 이 같이 크게 노한 것은 백성들의 원성이 너무 많기 때문일 것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편 중신망은 2일, 충칭시 및 주변 지역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40년만의 기록적인 집중 호우(최대 287.5 ㎜)가 내려, 이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 등의 재해가 잇따르면서 10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2만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발령됐으며, 가옥 파괴 등으로 입은 직접적인 경제손실은 5.9억위안(약 1,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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