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끊이지 않는 중국의 유독식품문제, 이번에는 족발입니다. 9일 베이징 지방 신문, 신경보는 베이징시내의 한 육류 도매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족발이 가성 소다와 옥시풀 등 건강에 유해한 약물로 표백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취재 기자는 신분을 숨기고 지난 8월 중순부터 2주에 걸쳐 추적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한 판매자는 해당 기자에게 “냉동고에서 나온 족발은 앙상하고 노란 빛을 띠고 있지만, 약물에 담그면 희고 탱탱한 느낌을 준다”고 은밀하게 밝혔습니다.
지난달 17일 아침, 이 기자는 시장에서 자극적이고 강한 악취가 나는 ‘미백 족발’ 2개를 구입한 후, 제3기관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분석 결과, 족발에서 산업용 가성 소다와 과산화수소 등이 검출됐습니다.
경찰 당국은 5일, 기자의 신고를 받고 족발 가공업체를 수색해 가공 현장에서 대량의 족발과 약물 등을 압수하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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