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프로젝트 사업을 하는 항저우(杭州)의 한 남성이 임금지급을 위해 18.5만위안(약 3,110만원) 가량의 위조지폐를 구입한 것이 발각돼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0월 말 류닝(刘宁 가명)씨는 프로젝트 사업 동업자 주융(朱勇, 가명)씨의 소개로 리수이(溧水)현에서 임금을 지급하기 위해 위조지폐를 구입했습니다. 위조지폐를 만든 가오중(高总, 가명)씨는 자신이 만든 위조지폐는 대만판으로 실제 지폐와 매우 흡사해 은행의 위조지폐 감별기도 구별하지 못한다면서, 20여위안의 위안화로 100위안의 위조지폐를 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류닝씨는 위조지폐 중에서 수 십장을 뽑아내 현지 은행에 가서 검사한 결과, 은행에서도 위조지폐 여부를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그후 류닝씨는 가오중씨에게 18.5만위안으로 80만위안의 위조지폐를 구매했지만, 동업자인 주융씨로부터 그가 산 위조지폐가 모두 지전(冥币, 죽은 사람을 위해 태우는 돈 모양의 종이조각) 이라는 전화를 받은 후 자신이 속았음을 알게 됐습니다.
류닝씨는 위조지폐 매매가 불법이기 때문에 난징(南京)시 경찰에 신고하면서 20만위안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의 수사를 통해 세사람 모두 구속됐습니다.
최근 난징 장닝(江宁)구 법원은 가오중씨에게 9년 징역에 벌금 3만위안, 류닝씨에게는 6년 6월 징역에 벌금 10만위안을 구형했고, 주융씨는 별도로 처리한다고 판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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