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베이징에서 돈 많은 거지 노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웨이보에는 허름한 차림의 거지 노인이 베이징 시내의 한 우체국 앞에서 지폐더미를 놓고 세고 있는 사진이 게시돼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신경보는 올해 70세인 이 노인은 장쑤성 출신으로 구걸을 통해 매월 1만위안(한화 165만원)을 벌고 있다면서, 당시 고향으로 송금하기 위해 우체국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는 또 이 노인은 추석 명절 기간에는 우체국을 통해 사흘 연속 돈을 송금했다면서, 웨이보에 실린 사진은 노인이 송금 전 돈을 세는 모습을 한 네티즌이 찍은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보도는 또 이 노인이 명절이 들어 있는 달에는 월 2만위안 정도를 번다면서, 당시 돈이 너무 많아 세기가 힘들었던 그는 자신이 돈 세는 것을 도와줄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수고비로 100위안(한화 1만6500원)을 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제가 된 거지 노인은 그동안 구걸을 통해 번 돈으로 3명의 자녀를 대학까지 공부시켰을 뿐 아니라 고향에 2층짜리 집까지 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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