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대형 포털 사이트 신랑망(新浪网)이 17일 H-6 K 폭격기로 보이는 초저공 비행체 목격정보를 사진과 함께 보도했습니다. 보도된 폭격기는 이례적으로 목격자의 머리 바로 위를 통과했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폭격기가 처음 목격된 장소는 상하이로 알려졌지만, 이후 네티즌들의 검증에 의해 상하이와 인접한 장쑤성 ‘난징시 다밍루(大明路)에 있는 중고차 시장’으로 정정됐으며, 사진속의 폭격기에는 2발의 미사일이 장착돼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00미터 이하의 고도에서 비행하는 ‘저공비행’은 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비상시를 제외하고 항공 당국의 규제에 의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한 초저공 비행에 대해 당국이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터넷에서는 ‘위험하다! 이런 낮은 비행은 불법이다’, ‘의도적인가?’, '어떤 상황이 발생한 것인가?' 등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부패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7월 말 장쩌민 전 중국 주석의 활동지였던 상하이에 특별팀인 ‘중앙 순시조’를 파견한 이래, 해당 지역의 모든 수상한 움직임이 외부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