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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헌혈자 확보 위한 이상한 대책

편집부  |  20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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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부모가 헌혈하면, 자녀의 진학을 우대한다.’, ‘운전면허, 대학 입학 허가서, 결혼 증서를 받기 전에 헌혈한다.’

 

중국 각 지역에서 내세우고 있는 이 같은 헌혈 대책에 대해, 시민들 사이에서는 자유의사가 아닌 강요를 유도하는 정책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저장성 진화푸장(金华浦江)현은 지난 7월 24일, ‘부모가 8,000 cc를 헌혈했을 경우, 자녀의 중학 입시 성적에 3점을 가산한다. 6,000 cc는 2점, 4,000 cc는 각각 1점을 가산한다’는 우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대책은 1점차로 자신의 자녀가 진학하는 학교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의 부모들에게 무리한 헌혈을 강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4,000 cc의 헌혈이 필요하기 때문에, 성인 남성이 1회 400cc, 1년에 2회로 계산하면, 자녀가 우대받게 될 때까지 적어도 5년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지금까지 부모가 계속해서 헌혈하지 않았다면, 내년 입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는 불리하게 됩니다. 또, 건강 문제로 헌혈할 수 없는 부모도 있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헌혈로 진학이 유리하게 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산시(陕西)성 바오지(宝鸡)시는 ‘군인, 대학생은 1년에 한 번 헌혈해야 한다’, ‘신입 공무원은 부임 전 1회 이상 헌혈해야 한다’, ‘자동차 면허, 결혼 증서, 대학 입학 허가서를 받을 예정인 시민도 1회 이상 헌혈해야 한다’는 규정을 10월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의 반발이 높아지자 시 당국은 “어디까지나 장려 차원일 뿐, 강요는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올 들어 혈액부족이 보편화 된 중국에서는, 광둥, 쓰촨 등 10여개 성에서 혈액 재고량이 위험수준에 이르러, 일부 병원에서는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헌혈에 참여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0.84%에 그쳐 세계 평균인 4.54%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허난성에서는 1990년대 이후, 정부 주도로 가난한 농민들에게 유상 헌혈을 장려하는 과정에서 비위생적 주사기 사용으로 에이즈 감염 피해자가 늘어나, 마을주민의 30% 이상이 감염된 소위 ‘에이즈 마을’이 38곳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에이즈 마을’의 존재는 시민들의 헌혈에 대한 불신감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의로 제공한 혈액이 재판매되어 부패 간부의 주머니를 채울 것을 의심하는 사람도 적지 않기 때문에 중국에서 헌혈자 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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