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오전에 소방훈련을 실시한 베이징의 한 쇼핑센터에서 오후에 실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대하망(大河网)’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베이징 하이딩(海淀)구 ‘스지진위안(世纪金源) 쇼핑센터’ 5층에 있는 한 식당의 주방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해 쇼핑몰 영업이 중단됐습니다. 이 쇼핑몰에서는 오전에 소방훈련을 실시했기 때문에 직원들은 다시 훈련을 하는 줄로 알고 당황하지 않고 천천히 대피했습니다. 화재가 점점 커지자 그제서야 사람들은 ‘실제 화재가 일어난 것’을 알게 됐습니다.
화재가 난 식당 주방장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불씨는 2~3미터 높이에 달했고 연기가 진했지만, 마침 그 시간에 식사하는 사람이 적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화재가 진압된 후 화재가 난 주방 근처는 대부분 다 탔고, 쇼핑몰 아래층에는 대량의 유리파편과 알루미늄 프레임들이 널려있었으며, 주차된 차량도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20여분간 지속됐고 사상자는 없으며, 화재원인은 조사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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