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베이징 당국은 APEC 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여러 가지 관제조치와 금지령을 내리고 많은 사람들을 동원해 마침내 잠시 동안의 푸른 하늘을 얻었습니다.
11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10일 저녁 6시 반경 APEC 회원국 정상들이 잇따라 수이리팡(水立方)에 도착해 시 주석이 개최한 환영 연회에 참석했습니다.
시 주석은 환영 연설에서 “요즘 내가 매일 아침 일어나 처음 하는 일은 베이징의 공기 질을 살피는 것이다. 멀리서 온 손님들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스모그가 적기를 바란다. 다행히 요즘 베이징 공기 질은 전반적으로 많이 나아졌고, 내일 날씨도 괜찮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최근 들어 베이징의 공기 질이 좋아진 것은 유관 지방과 부문들이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 힘들게 얻은 것이라며, 현재 전력으로 이를 위해 애쓰고 있는 만큼 베이징을 비롯한 전 중국의 하늘이 항상 푸르고 물도 항상 맑아 푸른 APEC 회의가 유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베이징의 날씨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10일부터 오염물질이 흩어지지 않아 APEC 회의 기간 중 잠시 나타났던 푸른 하늘은 다시 스모그에 가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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