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2일 상하이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손님이 주문한 요리에서 죽은 쥐가 나왔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22일 장(張) 씨 일가 11명이 ‘망상원서교백련점(望湘园西郊百联店)’ 별실에서 식사를 하던 중 주문한 채소요리를 절반 정도 먹었을 때 쥐 시체가 나왔습니다. 당시 장 씨의 자녀는 그 요리 국물에 밥까지 말아먹었습니다.
당시 장 씨를 비롯한 여러 명의 가족들은 그 자리에서 구토했고, 소란을 듣고 온 옆방의 손님도 그 모습을 보고 구토했습니다.
이에 대해 가게 점장은 상황을 해명하고 사과했으며, 새로운 요리 제공과 함께 배상금으로 1,000위안(약 179,000원)의 식사권 증정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장 씨는 당시 먹은 음식이 향후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데다 음식점 측이 확실한 조사 전 일을 얼버무리려 한 것 등을 이유로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협상은 저녁 5시 반까지 계속됐고, 음식점 측은 장 씨가 요구한 2만 위안(약 359만원)의 배상금을 지불하는 대신 다른 제안을 제시했지만 모두 장 씨에게 거부됐습니다.
27일 음식점 관계자는 언론에 “장 씨로부터 10만 위안을 요구받았지만 너무 많은 금액이어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장 씨는 “그 음식으로 전염병이나 출혈열 등에 걸리면, 10만 위안이 무슨 소용이 있나?”라며 금액을 언급한 것을 부인했습니다.
결국 장 씨는 당시 상황을 경찰에 신고하고 26일에는 현지 시장 감독관리처에도 통보했으며, 해당 음식점은 현재 관련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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