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산시성에 사는 고령의 한 노인이 60년 전 자신의 부친이 남겨 준 10만 위안의 예금을 찾으려 했지만 겨우 12.9 위안을 수령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산시성 한중(汉中)시 시샹(西乡)현 차(茶)진 위펑(渔丰)촌의 후완즈(胡万志·74) 씨는 최근 집을 지으면서 10여만 위안의 빚을 지게 되자, 60년 전 자신의 부친에게 받은 10만 위안이 든 예금통장을 갖고 은행을 찾았습니다. 통장은 일부가 손상되긴 했지만 1954년부터 1년간 10만 위안을 예금한 내역과 고유번호가 명확히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후 씨는 예금 인출 신청 후 자신이 받게 되는 금액이 고작 12.9 위안이라는 사실에 매우 놀랐습니다.
이에 대해 산시공대의 한 경제학 교수는 70~80년대 중국에서 새로 발행된 지폐와 이전의 지폐 환전율은 1:10000이어서, 후 씨의 예금액을 환율로 계산한다면 이전의 가치가 거의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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