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우크라이나에서 성공한 중국인 남성이 중국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자수성가한 그는 젊고 아름다운 아내와 사랑스러운 딸, 넓은 토지와 별장도 갖고 있으며, 해외에서 ‘꿈같은 생활’을 즐기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열등생이었습니다. 한 자녀 정책에서 남녀 성비 균형이 무너져 독신 남성이 많은 중국에서 그의 이 같은 성공 스토리를 부러워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허베이성 출신의 30세인 메이아이(梅爱) 씨는 중국의 대학입시시험 (高考)에서 저조한 성적(750점 만점에 320점)을 받아, 인생을 바꾸기 위해 특별한 계획이 없이 우크라이나 유학을 결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대학 등록금은 중국과 큰 차이가 없고, 비자 취득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메이 씨는 평범한 노동자 계급의 가정에서 태어났고, 우크라이나에 대해 ‘아프리카 국가 중 하나라고 생각’할 만큼 별로 아는 정보가 없었습니다.
메이 씨는 1년간 예비학교 생활을 거쳐 대학에 입학 후 학업보다는 친구들과의 어울림에 치중해, 수업에 자주 빠지고 체육관에서 탁구를 치며 현지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그 과정에서 현재 아내인 다쌰 씨를 만났고 우크라이나어 사용도 점점 능숙해졌습니다. 메이 씨는 또 시에서 주최하는 학생 탁구대회에서 3위로 입상하면서 지명도가 올라가 우크라이나 내에서 인맥도 넓어졌습니다.
그는 아내의 지지와 격려로 수출입 사업을 시작했고, 경영이 궤도에 오르면서 최근에는 3,000 평방미터의 토지를 사고 별장도 지었습니다.
메이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나의 성공을 부러워하지만, 나에겐 그 보다 저녁에 귀가해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고 산책하는 것이 더 소중하고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자녀 정책이 실시된 후, 남아선호가 두드러진 중국에서 남녀 성비는 매우 왜곡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적지 않은 남성들이 결혼 적령기가 되어도 배우자를 찾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에 결혼할 수 없는 독신 남성은 2,400만명에 달하게 됩니다.
이러한 중국의 상황으로 인하여 수만명의 중국 네티즌들은 메이 씨의 성공 스토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나도 빨리 우크라이나에 가고 싶다. ‘지금 나는 (비자를 받기 위해) 우크라이나 대사관 앞에 있다’고 썼고, 다른 네티즌은 그는 비록 대학입시에서는 성적이 낮았지만 머리가 좋은 사람일 것이다. 패자는 어디를 가더라도 패자이기 때문이다’라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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