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새해를 맞기 위해 상하이 와이탄((外滩) 천이(陈毅)광장에 대량의 인파가 몰려들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통계에 따르면 이 사고로 36명이 사망하고 47명이 부상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1일 오전 11시까지 사망자 36명과 부상자 47명이 발생한 가운데 그중 7명은 경미한 부상으로 퇴원했고, 40여명은 아직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는 주로 젊은이들로 남성과 여성이 각각 12명, 28명이며, 그 중 중상이 13명, 경상이 27명으로 중상자는 아직 위독한 상태입니다.
2014년 마지막 밤 와이탄에 모인 사람들은 흥분한 상태에서 새해 카운트 다운을 기다리다가 뜻밖의 불행을 당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웨이보를 통해 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과 일부 시민들이 이들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사진 등을 올려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사고는 새해를 맞기 위해 모인 사람들 사이에서 ‘지폐가 뿌려져 있다’는 소문이 퍼져 이를 줍기 위해 사람들이 한 곳으로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람들이 많이 모인 근처 건물에서 미 달러 지폐가 뿌려졌고, 사람들이 그 건물쪽으로 모여들면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당국은 이번 사고로 상하이 시내의 모든 새해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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