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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척스런 자녀 사랑이 낳은 중국의 이색 풍경

편집부  |  201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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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부모라면 자녀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게 마련이지만, 중국인들의 자녀 사랑은 지극하다 못해 억척스럽기까지 하다.


이것은 아마 중국이 1980년부터 35년간 시행해온 ‘한 자녀 정책’에 대한 여파일 수도 있다. 국가 정책으로 자녀를 하나 밖에 가질 수 없었으니, 그 얼마나 귀하고 소중했겠는가?


그러다보니 중국에서는 자녀가 성인이 된 후에도 취업이나 혼사 등의 부분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는 부모들이 매우 많다.


그런 이유로 중국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의 공원에서는 자녀의 배필감을 찾아 나선 부모들로 북적이는 이색 풍경이 벌어지곤 한다.


특히 베이징 중산(中山)공원은 ‘부모 맞선’ 장소로 매우 유명하다. 부모들은 자녀의 신상이 적힌 메모나 팻말을 공원 바닥에 전시하거나 자녀의 배필로 마음에 드는 프로필을 가진 부모와 정보를 나누기도 한다.

 

 



▲ 출처 : 북경만보


10일 저장일보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부모 맞선’ 장소를 찾는 이들은 자녀를 대동하는 대신 그들의 키, 나이, 외모, 학력, 직업, 월수입, 부동산 보유 여부, 도시 후커우 지참 여부 등이 적힌 메모를 지참한다.


각 부모들은 원하는 자녀의 배필을 찾기 위해 공개된 신상들을 꼼꼼히 확인한다. 특히 베이징에 사는 부모들은 ‘하늘의 별따기’로 불리는 베이징 후커우(戶口·호적) 보유 여부를 자녀의 상대를 고르는 주요 기준으로 본다.


중국에서는 호적(후커우)이 농촌과 도시로 나뉘어 진다. 만약 도시 후커우가 없을 경우 해당 도시에서 거주는 가능하지만 취업, 사회보장, 의료보험, 교육 등에서 매우 큰 불이익을 받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농민의 도시 유입을 막고 농업 생산력을 확충하기 위해 1958년 ‘후커우등록조례’를 시행했으나 그 폐해와 부작용이 심각해 제도 개혁의 필요성이 계속 대두되고 있다.


부모들의 이 같은 열성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결혼보다 자유연애나 독신을 지향하는 ‘성난성뉘’(剩男剩女·노총각 노처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국 민정부(행정자치부)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중국의 독신 인구는 약 2억명에 이른다.

 

 

박정진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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