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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세먼지 틈타 ‘산소’ 판매 성행... 산림 당국까지 나서

편집부  |  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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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탁해질 때로 탁해진 공기로, 중국에서 ‘신성한 공기’를 팔고 사는 것은 이미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 시 당국까지 ‘산소’ 판매에 나서 시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최근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산림당국이 시민들에게 ‘산소 스프레이’를 판매해 화제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와 <왕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산림당국이 판매하는 이 산소 스프레이는 개당 18위안(약 3000원)으로 1회 분사 시 약 50회까지 쓸 수 있고, 지속 분사 시에는 2~3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당국은 “그동안 미세먼지 농도를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수년 전 물을 고압으로 뽑아 올려 송풍기로 뿜어내는 ‘안개대포’로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를 낮춰온데 이어 제조비와 인건비만 책정한 저렴한 가격의 ‘신선한 공기’를 담은 스프레이를 직접 제작해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해당 스프레이에 “산시 성 남부를 가로지르는 친링(秦嶺) 산맥의 상쾌한 공기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당국이 해당 스프레이 제작에 약 20만위안(약 3400만원)을 들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네티즌들은 “당국이 미세먼지를 이용해 산소세를 물리려는 것이 아니냐?”, “그나마 남아있는 산의 맑은 공기도 돈을 받고 팔아먹고 있다”는 등의 언짢은 반응을 보였다.


‘맑은 공기’는 중국에서 이미 수년 전부터 판매되고 있다.


2015년 캐나다의 한 업체가 로키산맥의 청정 공기를 담은 산소캔을 중국에 수출해 초기 판매량 500개가 나흘 만에 매진되고 2차 수출 분량 400여개도 눈 깜짝할 사이에 매진된 바 있다. 당시 판매된 산소캔(7.7ℓ)의 가격은 1개당 값은 100위안(약 1만6700원)이었다.


작년 3월과 9월에도 이와 관련된 소식이 보도된 바 있다.





작년 3월, 광둥(廣東) 성의 한 산골 마을 주민들이 도시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비닐봉지에 담은 공기를 팔았다. 당시 판매된 공기 가격은 작은 봉지는 10위안(약 1700원), 큰 것은 30위안(약 5000원)이었다.


같은 해 9월, 시안시의 한 쇼핑몰에서도 비닐봉지에 담긴 ‘맑은 공기’가 개당 1위안(약 167원)에 판매됐다.





중국 텅쉰망에 따르면 당시 시안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기준치인 24시간 평균 25㎍/㎥의 두 배가 훨씬 넘는 65㎍/㎥를 기록했다. 시안은 중국의 여러 대도시와 함께 스모그가 심각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6월 국제에너지기구(IEA) 발표에 따르면 중국인의 평균 기대 수명은 스모그로 최소 25개월 단축됐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심장질환, 기아, 흡연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사진: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박정진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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