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중국에서 한 중학교가 스모그 적색경보가 발령된 날,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채, 운동장에서 시험을 진행한 충격적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중국의 대하보에 따르면 작년 12월 19일 오후 허난(河南)성 안양(安陽) 린저우(林州)시의 한 중학교가 자욱한 스모그로 뒤덮인 운동장에서 학생 480여 명이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이 일은 학부모들에게 알려지면서 큰 논란이 일었고, 해당 학교 교장은 정직 처분된 후 경찰에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중국에서는 12월 중순부터 다음해 초까지 베이징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 스모그 경보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가 발령된 상태였다. (사진: 微博)

최선인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