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중국인 관광객들이 국제공항의 출국장 대기실에서 국수를 끓은 것이 알려져, 비난과 조소가 일고 있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와 애플 데일리(Apple Daily)는 각국 여행자들로 붐비는 홍콩 국제공항에서 취사 행위를 한 중국인들의 비문화적인 행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10일 오후 9시 경, 단체 관광객으로 보이는 중국인객들이 영국 런던으로 떠나는 출국장 앞 의자에 앉아 전기냄비를 사용해 40분 간 국수를 요리해 먹었다.
중국인들은 그간 해외 여러 여행지 등 공공장소에서 각종 비문화적인 추태를 일삼아 왔기 때문에 각국에서 달갑지 않은 관광객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지 언론은 “이들의 몰지각한 행동에 공항 이용객들이 매우 불쾌했고, 공항 측에서도 공항 내에서는 취사가 금지됐으며, 이를 어길 시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중국인들은 “다 먹은 후 주위를 깨끗이 치웠으니 아무 문제없지 않느냐”며, 자신들의 몰지각한 행동을 전혀 개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내에서 취사 행위를 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행위로, 만약 이를 위반하거나 거절할 경우 한화로 약 15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사진·영상: Apple Daily)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