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황당한 ‘비매너’ 상황이 자주 연출되는 중국에서, 최근 지하철을 타고 가며 ‘마늘’을 까는 여성의 모습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후베이(湖北) 성 우한(武漢) 시를 지나는 지하철 전동차에서 마늘을 까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이 여성이 탑승한 칸에는 여러 승객들이 타고 있었으나, 문제의 여성은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짐을 의자에 둔 채 일어서서 마늘을 깠다.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당시 전동차 내부는 독한 마늘 냄새로 가득 차 승객들은 코를 틀어 막고 눈살을 찌푸렸으며, 바닥은 흩어진 마늘 껍질로 난장판이 됐다”고 설명했다.
참다못한 한 남성이 “왜 이런 곳에서 마늘을 까느냐”고 묻자, 여성은 “집에서는 시간이 없어 마늘을 깔 수 없다”고 답했다고.
40여초 분량의 이 여성의 영상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대부분 ‘황당하고 기가 막힌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중국 상하이스트 캡처)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