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홍수 속에서 구조된 돼지의 ‘웃는 얼굴’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시나닷컴과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화제가 된 돼지는 전날 중국 쓰촨성 이빈현의 홍수 구조 현장에서 포착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빈현에서는 강한 폭풍우로 물이 범람해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당시 마을 주민들은 가축과 세간을 빼내고 있었고, 화제가 된 돼지 역시 두 명의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되고 있었다.
주민들과 구조대는 물에 잠긴 가축과 세간 등을 꺼내느라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었지만, 구조된 돼지는 행복한 듯 해맑게 웃고 있었다.
구조 현장에서 한 주민이 촬영한 ‘웃는 돼지’는 온라인에서 삽시간에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최근 중국은 곳곳에 폭우가 내리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랴오닝성, 산둥성, 허베이성, 지린성, 쓰촨성 등이 단시간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가 파손되고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으며, 내몽골 자치구 퉁랴오에선 371.7mm의 강우량을 기록해 1951년 이래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빈현도 이번 폭우로 대부분 지역이 물에 잠기면서 총 135가구, 281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