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초강력 허리케인과 지진 등으로 지구촌 곳곳에 재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브라질에서 포착된 불길한 구름이 ‘지구 종말’을 염려하는 이들의 마음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호주뉴스닷컴>에 따르면 앞서 17일 저녁 브라질 남부 도시 테세이라지프레이타스 상공에서 ‘검붉은 색의 거대한 주먹’ 형상의 구름이 포착됐다.
구름이 발견된 때는 해가 질 무렵이긴 했지만, 하늘은 노을로 물들기 전이라 비교적 푸른 상황이어서 검붉은 구름의 모습은 매우 선명했다.
당시 구름은 많은 시민들에 의해 목격됐고, 곧바로 소셜미디어에서 ‘세상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 ‘세상에 대한 신(神)의 경고’ 등 암울한 내용의 해석과 함께 공유되기 시작했다.
이 구름은 모습을 드러낸 지 약 5분 후 사라졌다. 현지 기상학자들은 먼지구름이 석양빛이 흡수돼 나타난 현상이라는 다소 싱거운 분석을 내놨다. (사진: 호주닷컴 캡처)
최선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