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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상대자 1순위였던 ‘하이구이(海歸)’... 취업난·저임금에 한숨

편집부  |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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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최근 들어선 하이구이(海歸·해외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청년)가 급증하면서, 이들 중 상당수가 취업난이나 저임금에 시달리는 등, 기대치에 맞는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워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에 대해 ‘귀국하는 유학생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경제성장률 둔화로 일자리는 줄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이라며, ‘하이구이가 ‘하이다이(海待·취업 대기자)로 전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인·구직사이트 즈롄자오핀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첫 월급이 6000위안(약 104만원) 이하인 하이구이 수는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4.8%에 달했으며, 초봉이 6000~8000위안은 22.7%, 8000~1만위안과 1만~2만위안은 각각 13%와 13.7%로 조사됐다. 첫 월급으로 2만위안 이상을 받는 하이구이는 5.8%에 불과했다.


실제 수입과 자신의 기대치가 일치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기대치보다 높다는 응답자는 1%에 그쳤고, 월급이 기대치보다 낮다는 응답자는 68.9%로 기본적으로 일치한다는 응답자 30.1%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SCMP는 “하이구이는 10년 전만 해도 알을 깨고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는 본능을 가진 바다거북(海龜)에 비유되며 각광받았고, 실제로 고액의 연봉이 보장된 결혼 상대자 1순위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외국 유학 경험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취업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유학에서 돌아온 후 취업을 하지 못한 사람을 가리키는 ‘하이다이(海待)’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하이구이 누적자 수는 265만1100명에 달했다. 작년 한 해 해외로 유학을 떠난 사람은 54만4000명을 기록했고, 43만2500명이 해외 유학을 마치고 돌아왔다. 다시 말해 약 80% 가까이가 유학을 마치고 중국 본토로 돌아오는 셈이다.


중국 내 소득수준 증가로 하이구이가 많아지면서,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예전만 못하다.


과거에는 성적이 우수한 인재들만 정부 보조금을 받아 해외 유학을 떠날 수 있었지만, 소득 수준 증가로 유학이 활발해지면서, ‘하이구이의 실력이 이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많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의 한 인사담당자는 “요즘 기업들은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취업 응시자들에게 더 이상 가산점을 주지 않는다”며, “중국의 기업 문화에서는 사원이 상사나 고객의 요구에 무조건 따르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하이구이는 해외에서나 통하는 윤리, 도덕, 투명성, 실력 우선주의를 운운하며 동료들과 마찰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 중시 전자보)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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