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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권상황... EU와 美는 우려, 中은 매우 만족

박정진 기자  |  20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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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성명을 통해 중국의 인권 상황이 날로 악화하는 것을 우려한 데 대해, 중국이 이를 반박하며 자국의 인권에 ‘획기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EU와 미국은 해당 성명에서 중국 내 인터넷 통제와 변호사와 인권활동가 등 반체제 인사에 대한 단속이 계속 강화되는 것을 중국 내 인권악화의 대표적 사례로 꼽으며 지적했다.


미국 국무부도 이와 관련해 작년 3월 ‘2016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발표해,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인권활동가들을 탄압하고 온오프(On/Off) 언론과 학술의 자유 등을 제한, 홍콩의 자치권과 독립적 사법체계를 침해했다고 비난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15일, 인권 백서 ‘중국 인권법치화 보장의 새로운 진전’을 발표해 “2016년의 부패척결과 사법개혁에 ‘획기적’인 진전이 있었다”며, “중국 인민들이 지금처럼 다방면의 권리를 향유한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틀 뒤인 지난달 17일, 프랑스 국적의 중국계 화가 부부가 사망한 중국의 인권운동가 류샤오보(劉曉波)를 소재로 한 작품을 전시했다가 중국 당국에 연행되면서, 중국의 ‘인권 향상’ 주장은 곧바로 힘을 잃었다.

 
이날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화가 후자민(胡嘉岷)과 그의 부인 마린 후는 앞서 15일 선전에서 개막한 홍콩·선전 도시건축 비엔날레에, 노벨평화상 수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류샤오보의 빈 의자를 상징하는 벽화 '시차'(時差)를 출품했다.


류샤오보는 1989년 톈안먼 사건 이후 줄곧 중국의 민주화와 개혁을 위해 앞장서 왔다. 당국에 반하는 반체제 인사로 지목되어 여러 번 수감 생활을 했다. 2008년 12월 세계인권선언 채택 60주년을 맞아 ‘일당독재를 종식하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한 민주개혁 요구’를 골자로 한 08 헌장(零八憲章) Charter 08〉발표를 주도해 체포된 뒤 국가정권전복 혐의로 11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010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복역 중이어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후 씨의 작품 ‘시차’는 철창에 갇힌 중국 산수를 배경으로 봉쇄선, 울타리, 폐쇄회로(CC)TV, 개, 파란색 빈 의자 등이 담겨 있다. 명보는 후 씨의 작품에 대해 “류샤오보에 대한 중국 당국의 구금과 감시, 교도관을 은유하며 자유의 공간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후 씨 부부가 연행된 뒤 곧바로 중국 당국에 의해 선전용 포스터로 가려졌다. 이들 부부가 연행된 당일 저녁, 후 씨는 웨이신(微信·위챗)에 ‘아무 일도 없다’라는 글을 올렸지만 그 후로 연락이 끊겼다.


후 씨는 연행되기 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해당 작품을 통해 “류샤오보에 대한 개인적 연민과 추모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NEWSIS)

 


박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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