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中서 택시 어플 이용한 여성 승객 살해돼

한지연 기자  |  2018-05-16
인쇄하기-새창



[SOH] 중국 택시어플 디디추싱(滴滴出行, 이하 디디)은 여성 이용객이 살해된 사건에 대해, 자사의 합승 서비스 ‘순펑(順風, Hitch)’을 1주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이에 대한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일 심야에 허난성 정저우(鄭州)시에 사는 승무원 리(李) 씨가 일을 마치고 신정(新鄭) 공항에서 시내에 있는 집으로 가기 위해 ‘순펑’에 배차를 의뢰했다. ‘순펑’은 승객이 같은 목적지로 향하는 차에 합승하도록 안내하고, 도착 후에는 운전자와 승객이 서로 평가하게 한 후 서비스를 종료한다.


리 씨는 승차한 직후 SNS로 동료에게 운전자가 자신을 희롱한다면서 불안을 호소했다. 이후 리 씨의 소식은 끊어졌다. 경찰 당국은 8일, 수십 회 이상 칼에 찔린 리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리 씨는 성폭행을 당한 후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로 짐작되는 남성은 12일 시내 하천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 사건으로 디디의 배차 서비스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전역에서는 매일 2천만여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홍콩 매체 ‘동망(東網)’에 따르면, 현재ᄁᆞ지 디디의 운전자들에 의한 성폭행 사건은 최소 11건, 승객에 대한 폭력행위는 7건에 이른다. 또 승객의 금품과 소지품을 빼앗는 사건도 다발하고 있다.


디디는 용의자가 디디에 가입한 아버지의 계정을 사용해 배차 예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승객이 배차를 의뢰한 경우, 운전자가 얼굴 인증을 한 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사건 당일에는 이 서비스가 ‘시스템 결함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 운전자의 계정에 대해서는 승객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불만이 과거에도 디디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디 측은 이 계정 등록자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연결되지 않았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계정은 폐쇄되지 않아, 운전자는 계속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SNS상에서 디디 운전자끼리 공유하는 승객에 대한 평가 정보를 공개했다. 운전자들은 배차를 의뢰한 승객에 대한 지금까지의 평가를 볼 수 있다.


해당 평가에는 ‘피부가 희고 다리가 길다’, ‘화장하지 않아도 굉장히 예쁘다’, ‘목소리가 귀엽다’ 등과 같은 여성의 외모와 관련된 발언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네티즌들은 이 평가를 공유하는 시스템이 ‘성범죄의 온상’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시안(西安)시에 사는 한 여성은, 자신의 계정에 대한 ‘차분하고 미인’, ‘미녀’, ‘정말 귀엽다’와 같은 운전자의 평가를 삭제하도록 디디 측에 요청했으나, 회사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디는 여론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지난 10일, 피의자에 대한 정보제공에 대해 최대 100만 위안(약 1.700억원)을 지불하겠다고 발표하고, 이번 사건에 대해 ‘이용자의 신뢰를 배신한 책임을 부정할 수 없다’는 성명을 냈다.


중국에서는 택시 부족으로 자가용을 이용한 배차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사업자측은 그동안 ‘인터넷을 통한 배차는 운전자와 승객의 이용 기록이 남기 때문에, 범죄 예방의 안전성이 높다고 주장해왔으며, 중국 정부도 ‘차량 정체를 완화하고, 환경오염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이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사진: NEWSIS)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 날짜
3710 대만, ‘곰돌이 푸’ 영화 금지시킨 中에 일침... “대만..
하지성 기자
18-08-16
3709 올 가을 개봉되는 곰돌이 푸 영화, 中에선 상영 금지..... [2]
한지연 기자
18-08-12
3708 中 신장 자치구... ‘사상 재교육’ 구금자 증가로 마을..
박정진 기자
18-08-08
3707 ‘비구니 성폭행’ 혐의로 고발된 中 유명 사찰 주지.....
권성민 기자
18-08-06
3706 中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발생... 국내 확산 우려 ↑
도현준 기자
18-08-06
3705 中, 해외 성지순례 떠나는 위구르인들에 ‘위치추적기’..
한지연 기자
18-08-03
3704 티베트 ‘재교육 시설’은 끔찍한 강제수용소... “비구니..
권성민 기자
18-08-02
3703 대만, “中 APEC 포럼 대표단 대만 입국 불발은 고의적으..
김주혁 기자
18-08-02
3702 “中 근본문제는 善惡의 판단”
김주혁 기자
18-08-01
3701 中... 첨단기술로 포장한 ‘안면인식’의 목적 [1]
도현준 기자
18-07-31
글쓰기
312,29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