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인이 대잠수함 작전장비들을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중국군사연구소에 반출한 혐의로 미 검찰에 체포됐다.
22일(현지시간) 홍콩 동망(東網)에 따르면, 보스턴 연방검찰은 전날 매사추세츠 주 웰즐리(Wellesley)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의 친수런(秦樹人·41)을 비자 사기와 수출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했다.
검찰에 따르면 해상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회사 링크오션(LinkOcean)을 운영하는 친 씨는 수중음성 탐지와 감시 장치 등 대잠수함 작전장비 80건을 2015~2016년 사이, 중국군 연구기관인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소재 시베이(西北) 공업대학으로 보내 결국은 중국군에게 넘어가게 했다.
보스턴 검찰은 친 씨가 미 당국에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대잠수함 장비를 수출한 데 대해 미국 공급상을 기만한 혐의로 기소했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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