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중국이 러시아제 최신예 미사일 방어시스템 ‘S-400 트라이엄프’를 인수해 실전 배치했다고 뉴시스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S-400 트라이엄프’는 러시아판 사드로 불리는 지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으로, 사거리 400㎞ 이내에 있는 무인비행기, 스텔스기, 미사일 등을 탐지해 방어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이 개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수출하기로 한 스텔스 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 F-35도 방어 범위에 포함된다.
중국은 수일 내로 S-400을 이용한 미사일 요격 시험을 실시할 전망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익명의 러시아군 관계자를 인용해 S-400이 이달 중 중국에 인도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군은 7월 말~8월 초 S-400을 이용해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시뮬레이션 실험을 할 예정이다.
중국은 러시아와 2014년 S-400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러시아제 첨단 전투기 ‘수호이-35’ 24대 주문분 중 14대를 인도 받은 바 있다. 수호이-35에는 태평양 상공에서 미군 공중급유 탱크를 격추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도 장착할 수 있다. (사진: XINHUA/NEWSIS)
도현준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