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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재교육 시설’은 끔찍한 강제수용소... “비구니 성폭행 만연”

권성민 기자  |  20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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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감시 단체 ‘티베트 인권과 민주주의 센터(TCHRD)’ 재공


[SOH] 중국 공산당이 민족 동화정책의 일환으로 티베트 자치구에 설치한 이른바 ‘재교육 시설’에서, 티베트 불교의 비구니들이 간수와 공산당원 등에게 성적 학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감시 단체 ‘티베트 인권과 민주주의 센터(TCHRD)’는 지난 달 28일, 티베트 자치구 나취시의 재교육 시설에 수감됐었다는 익명을 요구한 한 스님의 증언을 전했다. 공산당은 인민해방군을 배치해 이 지역을 삼엄하게 감시하고 있지만, 스님의 증언은 TCHRD를 통해 외부로 알려지게 되었다.


TCHRD에 따르면, 스님이 절에서 수행하던 어느 날 갑자기 당국 관계자들이 들이 닥쳤다. 이들은 스님에게 티베트에서 나가라고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스님의 가족을 구속하고 아이의 통학도 금지할 것이며, 이 가족의 주요 수입원인 약초도 캐지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했다.


이 스님은 협박을 받은 후 ‘재교육 시설’에 수 개월간 구속되었다. 중국 당국은 이 시설을 ‘교육 기관’이라고 부르지만, 실은 일종의 강제수용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베트 불교를 공부할 수 있는 불교학부에는 공산당 위원회와 공안국이 상주해 조직을 관리하고 있다. 구속된 경험이 있는 스님들과 비구니들은 불교학부에서 추방되었다. 1959년 14대 달라이 라마 망명 전만 해도 티베트 지역에는 2500개의 절이 있었지만, 현재는 97%가 당국에 의해 소실됐다.


스님의 증언에 따르면 재교육 시설에 수감된 이들은 공산당 찬양가를 부르고 군사훈련을 받는 등 각종 방법을 통해 당에 대한 충성을 강요받는 반면, 티베트 불교에 대한 믿음,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동료 승려들에 대해서는 반복해서 비판하도록 강요받는다.


재교육 시설에서는 ‘비구니들에 대한 성적 학대’도 자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님은 “대다수 비구니들은 가혹한 군사훈련으로 종종 의식을 잃고 쓰러졌는데, 간수들은 그녀들을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갔다”고 말했다.


티베트 망명 정부의 산 제쟈 전 중국어 대변인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에 의한 티베트 스님들에 대한 성폭력은 1966부터 1976년간 진행된 문화대혁명 당시부터 자행됐다. 무신론을 주장하는 공산당은 스님과 비구니들의 신앙을 붕괴시키기 위해 ‘환속’을 명목으로 명백한 성행위를 강요했다.


지난 1988년 11월, 영국 BBC 방송은 티베트에서 비밀리에 촬영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다. 당시 방송에는 공산당 간부들로부터 성적학대를 받은 티베트 여성들 12명의 증언이 포함됐다.


산 제쟈 씨는, 비구니들은 “(육신이) 더렵혀지면 수행이 어렵기 때문에 성폭력은 티베트 불교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려는 공산당의 정책 중 하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 인권감시 단체 ‘티베트 인권과 민주주의 센터(TCHRD)’)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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