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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이라던 中 브라우저... 알고 보니 GOOGLE 베낀 것

하지성 기자  |  20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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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최초 자체 개발’이라고 주장한 인터넷 검색 소프트웨어가 사실은 미국 구글의 기술을 베낀 것으로 밝혀져, 비판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베이징 IT 기업인 홍신(紅芯) 과학기술이다. 이 기업은 최근, ‘미국의 독점을 타파하고, 중국의 독자적인 기술로 처음 개발한’ 인터넷 검색 소프트웨어, 레드코어(Redcore)를 공개했다.


현재 검색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구글의 크롬, 애플의 사파리, 웹키트 애플의 파이어폭스 등 4개 제품이 주류이지만, 레드코어는 그에 이은 5번째 제품으로 미국 기업이 독점한 시장에 쐐기를 박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5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사용자 @Touko는 레드코어의 설치 파일을 반복해서 압축을 풀면 마지막에 크롬 파일이 나타났다고 게시했다.


이 게시물은 즉시 확산되어 주목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을 설치한 다른 사용자에 따르면, 검색 화면은 크롬과 유사하고 크롬의 로고가 남아있는 곳도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중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중국의 수치’라는 비난이 커지자, 홍신 공동 경영자 가오징(高婧)은 이 같은 의혹을 부정하고, “거대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체 개발에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홍신 CEO 천번펑(陳本峰)은 크롬의 기술을 이용해 개발했음을 인정했고, 1일 오후에는 홍신 홈 페이지에서 레드코어 다운로드 페이지를 삭제했다. 다음날에는 “향후에는 구글 기술을 사용했음을 명기하고, 국산임을 강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사과성명도 발표했다.


홍신 홈페이지에 따르면, 천번펑 CEO는 중국과학기술대를 졸업하고 홍콩 과학기술대 대학원에 진학한 후 2006년,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입사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8,9,10 개발에도 참여한 천 씨는 퇴사 후, 홍콩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또 지난 2015년 ‘특별 초청 전문가’로서 11번째로 ‘1000명 계획 (해외 인재 초청 계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인터뷰에서 “대학 재학 중, 한 유명 기업의 핵심 멤버로 제품개발에 참여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한 홍신 관계자는 그가 ‘당시 개발의 주체자로서 참여한 것이 아니라 단지 견습 자격으로 참가한 것에 불과했다며, 천 씨의 공개 이력에 의아함을 표시했다.


공동 경영자 가오징은 소동 후, 홈페이지에 있는 ‘미 하버드대 졸업’ 경력을 ‘교환 학생으로서 하버드대 재학’으로 수정했다. (사진: NEWSIS)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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