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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루 대통령, 태평양제도포럼서 中 관료 무례 비난

하지성 기자  |  20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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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론 와가 나우루 대통령


[SOH] 나우루의 바론 와가 대통령이, 지난 3일 현지에서 개최된 ‘제49회 태평양제도포럼(Pacific Islands Forum, 약칭 PIF) 정상회의’에서 고압적인 태도를 보인 중국 대표단을 강력히 비난했다고 피지 매체 ‘피지 타임즈’가 4일 보도했다. 나우루는 테평양 남서부에 위치한 21평방 킬로미터의 작은 도서국이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포럼 관련 회의에서 중국 측 정부 관계자는 회의를 주재한 와가 대통령과 격렬한 언쟁을 벌인 후 회의장을 떠났다. 이 모습을 본 기타 참가국 대표들은 국제포럼에서 매우 무례한 행동을 한 참가자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당시, 중국 측 관계자는 기후 변동에 대해서 발언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와가 대통령은 다른 나라의 정상의 발언 순서를 무시하고 끝없이 떠드는 중국 관리에게 발언을 중단하도록 재촉했다.


와가 대통령은 당시 상황에 대해 “(중국 대표자는) 무례했다. 그는 (정상이 아닌) 정부 관계자에 불과했음에도 타국 정상의 발언을 늦췄다”며, “당시 그의 언행은 태평양 국가들을 매우 무시하는 듯 했다”고 지적했다.


나우루 정부는 포럼 개막을 앞두고도 중국 대표단과 마찰을 벌인 바 있다. 대만과 국교를 맺고 있는 나우루 정부는 중국 대표단의 외교 여권을 통한 입국을 거부했다.


나우루 정부는 중국의 포럼 참석과 관련해, 중국과 국교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 대표단에게 개인 여권으로 입국할 것을 통지했다.


와가 대통령은 “나우루 정부 관료가 중국의 국제회의에 참석할 때에도 개인 여권으로 입국하고 있다”며, 중국 측도 이처럼 일반 여권으로 입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과 가까운 사모아의 투일라에파 총리의 강한 반발에, 와가 대통령은 중국 대표단의 공적 서류인 ‘비자 발급 승인서’에 입국 허가를 날인하는 것으로 양보했다.


중국은 PIF 가맹국이 아니지만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인도 등 18개국으로 구성된 PIF  ‘지역 외 국가들의 대화’에 참가했던 것이다.


한편, 대만 우자오셰(吳釗燮) 외교부장은 대표단을 인솔하고 나우루에 입국했다. 우 부장은 PIF 관련 회합에 참가해 외교 관계가 있는 태평양 제도 6개국 정상 및 정부 관계자와 회담할 예정이었다.


대만은 1993년 이후, ‘대만/중화민국’ 명의로, PIF의 ‘발전 파트너’로서, 관련 회의에 참석해왔다.


대만은 나우루의 수교국으로서 이 국가의 인프라 정비에 상당한 경제지원을 해왔다. 나우루 시정 센터를 포함한 포럼 관련 시설 대부분은 대만의 출자로 건설되었다.


PIF의 전신은 1971년 태평양 지역 내 각 국가의 관계 강화를 목적으로 창설된 남태평양 포럼(SPF)이다.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당국의 해양 진출을 경계하기 시작한 호주와 뉴질랜드가 주도해 2000년 PIF로 개칭됐다. 이후 양국은 남태평양 국가들에 대한 경제 지원을 강화해왔다.


미국도 호주 정부와 마찬가지로 태평양 지역 각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태평양에 대해 ‘자유롭고 열려있는 인도, 태평양 전략’의 중요한 일부라고 강조했다.


2017 회계년도에 미국은 10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태평양제도에 대해 3.5억 달러 규모의 원조를 실시한 바 있다. (사진: 유튜브)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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