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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구르인 ‘재교육 수용소’ 사실상 인정... 관련 시설 대거 확장

박정진 기자  |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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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NEWSIS]


[SOH]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최소 100만명 이상의 위구르인들이 재교육 수용소에 구금됐거나 구금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각국에서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현지의 수용 시설을 대규모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24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BBC에 관련 자료를 제공한 다국적 항공기 제조업체 GMV에 따르면, 이달 들어 신장위구르 지역에 대한 위성 탐지 결과, 보안 시설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44개 시설을 중심으로 지역 내 보안 시설 면적이 2003년 이후 440만㎡가량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BBC는 교도소 건축 전문가 가이머 베일리를 인용해 우루무치 시의 현급 행정구역인 다반청구(區)에만도 최소 11,000명 수용이 가능하다면서, 이 최소한의 추정치만으로도 세계적인 대규모 감옥과 면적이 맞먹는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신장 재교육 수용소와 관련해 각국에서 비난이 이어진 데 대해 “근거 없는 날조”라며, 이를 강력히 부인해왔다.


하지만 당국은 지난 9일 ‘신장위구르자치구 반(反)극단주의 법’을 통해 재교육 수용소를 설치·운용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를 마련한 데 이어, 최근 매체를 통해 ‘재교육 수용소’를 ‘인도적 직업교육센터’라고 밝혀 그동안 부인해온 위구르인 강제 수용소를 사실상 인정했다.


외신에 따르면 쉐커라이디 짜커얼 신장위구르자치구 주석은 16일(현지시간) 발행된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위구르족 등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 수용소를 “다채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직업교육센터” 등으로 추켜세웠다.


짜커얼 주석은 인터뷰에서 “직업교육센터는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민족의 이슬람교도들에게 중국어 교육을 비롯해 봉제와 전자상거래, 이발과 미용 등 직업 기술 등을 제공해 (이들이) 법을 준수하는 시민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교육 시설에 수용된 위구르인들을 ‘교육생’으로 지칭하며, 이들이 “무료 식사, 에어컨이 있는 기숙시설, 자유로운 영화 관람과 컴퓨터 사용을 누리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재교육 수용소에 수용됐던 위구르족 사업가 오무르벡 에리 씨는 NYT와의 전화통화에서 짜커얼 주석의 인터뷰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원회는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최대 100만 명에 이르는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 민족의 이슬람교도들이 재교육 수용소에 구금됐거나 구금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장위구르자치구 문제 권위자인 독일 문화신학대학원의 아드리안 젠즈 교수는 지난 5월 보고서를 통해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재교육 수용소에 구금된 경험이 있는 이슬람교도가 적게는 몇십만 명에서 많게는 100만 명 이상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박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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