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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아오 대교 개통 후 홍콩 주민, 본토 극성 관광객 ‘일용품 싹쓸이’로 큰 불편

김주혁 기자  |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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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주아오 대교 [사진=신화/뉴시스]


[SOH] 중국 광둥성 주하이(珠海)와 홍콩, 마카오를 잇는 해상교, 강주아오(港珠澳) 대교가 지난달 24일 개통한 이후 3주간 중국 본토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밀려들어 홍콩 란터우섬(大嶼島) 북부의 통청(東涌) 마을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독일 도이체벨레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구 9만명의 작은 마을인 통청은 강주아오 대교 홍콩 측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홍콩 국제공항과도 인접해 있어 홍콩으로 입경하는 요충지 중 하나다.


홍콩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10일, 본토에서 약 9만2000명의 관광객이 대교를 통해 홍콩을 출입했다. 이 대교 이용자 수는 평일에도 약 2만명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 관광객은 홍콩에 들어온 후 통청에서 머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지금까지 한적했던 이 지역에는 관광객이 넘쳐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의 가장 큰 불만은 중국인들의 무모한 사재기다. 현지의 상점과 약국 등은 분유, 기저귀 약품 등을 쓸어 담는 중국인들로 북새통을 이뤄 물품 품절이 잇따르고 있다.


퉁청 주민들은 “대교가 개통된 후 마을은 바글거리는 관광객들로 시끄럽고 환경도 오염되어 가고 있으며, 일용품을 사기 위해 이웃 마을까지 가야 하는 불편과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 대교 개통으로 혜택을 받는 것은 본토 관광객 뿐”이라고 토로했다.


현지의 상점주들도 본토 관광객 증가로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관광객들이 매장 앞에 모여 담배를 피워 대거나 잡담을 끊임없이 주고받아 영업에 지장이 많다는 것이다.


몇몇 상점주들은 “이들은 대부분 일용품만 구입하고 전자 제품과 스마트폰은 (본토 보다) 가격이 비싸다며, 사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2~25일 광동을 시찰하고, 23에는 강주아오대교 개통식에 참석했다.


홍콩 폴리텍 대학의 중젠화(鍾劍華) 사회정책 연구센터 주임은 도이체벨레 방송에, “홍콩 정부가 시 주석의 광둥성 시찰에 맞춰 강주아오대교 개통을 서둘렀다”고 지적했다.


중 주임은 “홍콩 당국은 해당 지역의 인프라 정비에  충분한 대응책을 강구하지 않았다며, 홍콩 시민들 사이에서는 ”강주아오 대교 건설과 개통은 ‘정치적 임무’일 뿐 시민들의 이익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비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홍콩 청년 단체들은 퉁청시에서 ‘본토 관광객 폭증’에 항의하는 시위를 열고 홍콩 정부가 불법 중국인 가이드 단속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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