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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편집 쌍둥이 출산’한 中 생물학 교수에 비난 폭주

권민호 기자  |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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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NEWSIS]


[SOH] 중국에서 유전자를 변형한 ‘유전자 편집’ 아기가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에서 강한 비난이 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은 최근 중국에서 한 과학자가 유전자를 변형한 유전자 편집 아기를 세계 최초로 탄생시켰다고 주장한 데 대해, 과학계 등 각 계에서 큰 우려와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논란은 중국 선전남방과기대 허젠쿠이(賀建奎)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 아기를 출산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루루’와 ‘나나’로 알려진 이 쌍둥이 여아는 수 주 전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허 교수는 이 쌍둥이의 부모에 대한 정보는 그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허 교수는 이날 홍콩에서 개최되는 제2회 국제 인류유전자편집회의 개회를 하루 앞두고 전날 AP통신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HIV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 위해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특정 유전자를 제거한 쌍둥이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허 교수의 발언에 대해 27일 중국 정부는 강력히 비난하며,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중국 관련법과 규정에 따라 처벌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쉬난핑(徐南平) 과학기술부(과기부) 부부장은 이날 오후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관한 한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쉬 부부장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03년 ‘인간배아줄기세포연구 관련 윤리지도원칙(규정)’을 발표해, 인간배아세포에 대해 연구를 목적으로 한 유전자 편집과 수정 실험은 시도할 수 있지만 14일을 경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중국과학원 윤리건설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론과 기술이 불확실하고 윤리기준이 불명확한 상황에서 개인이나 기관이 인간배아줄기세포 편집을 임상에 적용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비난했다.


과학자 120명도 공개편지를 통해 허 교수의 유전자 편집 아기 출산을 강력히 비난했다. 대부분 중국인들로 구성된 이들은 편지에서 “유전자가 편집된 아기가 태어나도록 하는 것은 부작용에 대한 매우 큰 위험성이 뒤따른다”며, “미친 짓”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의 수석 전염병학자인 우쭌위는 “유전자 편집 기술은 아직 이론과 기술이 부족해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허 교수가 재직 중인 중국남방과기대와 윤리심사를 맡았던 의료기관은 허 교수의 연구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유전자 편집은 질병을 일으키는 등의 비정상 유전자를 잘라 내거나 정상 유전자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기법이다.


인간 배아를 이용한 유전자 편집은 다른 유전자에 해를 끼칠 위험 등의 이유로 각국에서 금지된 상태다.



권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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