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대기가 올 겨울 들어 잦은 스모그와 황사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북서부에 위치한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황사눈’이 내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과 우려가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중국천기망>에 따르면 전날 신장위구르자치구 지역에 강풍과 황사가 들이닥치면서 주도인 우루무치(鳥魯木齊) 등에 황사와 눈이 섞인 ‘황사눈’이 내렸다.
이날 적설량은 12cm를 기록해, 우루무치 국제공항이 임시 폐쇄되면서 승객 5천여 명의 발이 묶였다.
중국 인터넷 상에서는 우루무치를 비롯해 신장 곳곳에 누렇게 덮인 황사눈을 담은 사진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에서 황사는 주로 봄철을 중심으로 발생하지만 올 겨울 들어 황사 발생이 잦아지면서 우리나라에도 이에 대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도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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