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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이 인간의 도덕적 한계와 국제적 금기에 도전하는 이유?

곽제연 기자  |  201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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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최근 중국에서 ‘유전자 편집’ 아기가 태어난 것과 관련해 ‘인간의 도덕적 한계와 생명과학의 마지노선을 무너뜨리는 행위라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국제적 금기에 대한 도전은 세계적인 선두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달 여러 외신에 따르면, 중국 선전(深圳) 출신 과학자 허젠쿠이(賀建奎·34)는 “유전자 편집을 거친 쌍둥이 여아 루루(露露)와 나나(娜娜)가 중국에서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그의 발표는 홍콩에서 개최되는 ‘제2회 국제 인류유전자편집회의’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허 씨는 27일 AP통신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HIV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 위해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HIV 감염에 관여하는 ‘CCR5 유전자’를 제거한 쌍둥이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류의 도덕적 한계이자 국제적 금기에 대한 허 씨의 도전은 전 세계를 뒤흔들었고 수많은 비난과 우려가 들끓었다.


이날 중국 과학자 122명은 웨이보를 통해 “유전자 편집 기술은 일찍이 존재했지만 인간에 대한 도덕적 윤리와 위험성으로 그간 금지돼왔지만 이번 실험은 ‘판도라의 상자’로 비유되는 금지된 영역을 침범했다”고 비난했다.


미국 국가위생연구원, 일본의사회, 일본의학회 및 스위스 등도 같은 달 30일, 허 씨의 실험을 비난하는 성명을 일제히 발표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인간에 대한 유전자 편집 실험은 △다른 유전자의 손상 △예기치 못한 질병 △후세에 치명적인 영향 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인 위협이 매우 크다고 입을 모았다.


변호사 46명은 허 씨가 국제적 금기에 도전한 데 대해 “유전자 편집은 인체를 훼손할 수 있는 높은 위험성을 갖고 있다”며, 그에 대한 구속 및 수사를 촉구했다.


중화권 언론 <대기원시보>는 인권변호사 셰옌이(謝燕益)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인간에 대한 유전자 편집은 미친 짓”이라며, 중국 내 고위 권력의 뒷받침이 있지 않고서는 이러한 실험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셰 씨는 또 이번 논란과 관련해 “도덕이 결여된 기술이나 과학은 재앙을 초래한다”며, “과학자는 기술 추구에 앞서 반드시 먼저 도덕적 입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굴기’에 집착하는 중국은 최근 수년 간 인류의 도덕적 한계와 국제적 금기에 줄곧 도전하고 있다.


작년 11월 중국 하얼빈의대 런샤오핑(任曉平) 신경외과 교수팀은 이탈리아 신경학자 세르지오 카나베로와 함께 ‘사람머리 이식 수술’에 도전했으며, 중국과학원은 지난 1월 원숭이 복제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왜 이렇듯 인류의 도덕적 한계와 국제적 금기에 도전하는 걸까?


미국 콜롬비아대학 정치학과의 리톈샤오(李天笑) 박사는 이에 대해,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중국 공산당은 국민들에게도 이를 세뇌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양성된 과학자들은 돈과 명성을 위해 어떠한 일이든 할 수 있다. 그들에게 도덕적 규범이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리 박사는 또 “중국이 이러한 실험에 집착하는 것은 세계 굴기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도 관련있다”고 지적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 도출한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선두 능력을 과시하려 한다는 것.


리톈샤오는 “이러한 과학적 성과는 인류의 기본적인 도덕 원칙에 위배되는 것으로, 사실상 반인륜적 범죄와 다르지 않다”며, “이번 논란은 중국 공산당이 파룬궁 수련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강제 장기적출 범죄와 같은 맥락을 가지고 있다. 두 행위 모두 생명을 멸시하는 것이고, 신이 인간을 위해 창조한 생명의 구조 및 그 생명이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요구를 멸시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곽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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