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 05.16(금)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홍콩의 민주화 염원, 새해에도 계속... 대규모 反中 시위

한지연 기자  |  2019-01-05
인쇄하기-새창



▲ [사진=NEWSIS]


[SOH]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홍콩 시민들이 중국의 엄격한 통치권 행사 확대에 맞서 홍콩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반중시위를 벌였다고 중화권 매체 대기원이 홍콩자유언론(HKFP)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홍콩 범민주파 핵심 단체인 민간인권진선(民間人權陣線 민진)이 주도한 반중 시위는 주최 측 추산 5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콩섬 중심가에서 열렸다. "홍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홍콩 독립", "대만 독립" 등이 적힌 플래카드와 피켓을 든 시위대는 코즈웨이베이에서 홍콩 정부 청사 앞 '민중광장'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다.


HKFP에 따르면 이들은 홍콩의 완전한 민주주의와 기본권, 심지어 독립까지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였으며 중국이 홍콩인의 자유를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지미 샴은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홍콩의 ‘법에 의한 지배’가 크게 퇴보했다"며 "베이징은 더는 홍콩의 자치에 간섭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또한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고 외치며 독립파 의원에 대한 정부와 사법당국에 대한 탄압을 비판했다.


홍콩인들이 새해 첫날부터 민주화 요구 시위에 나선 것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국가 주석 임기제를 폐지함으로써 사실상 영구집권의 길을 연 이후 베이징의 홍콩에 대한 간섭이 노골적으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매체가 전했다.


앞서 홍콩 고등법원은 지난 10월 입법회(국회) 선서식에서 '홍콩 독립'을 주장하며 중국을 조롱하는 선서를 한 독립파 의원 2명에 대해, 의원 선서와 기본법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원직을 박탈했다.


또한 작년 입법회 의원 보궐선거 등에서 '홍콩 독립'을 지향한다고 간주한 민주파 후보의 출마를 인정하지 않는 강경 조처를 취했으며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젊은 층 주도의 정당 민족당(民族黨)에 활동 금지를 명령해 민주파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에 대해 중국의 압력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시위대는 점증하는 중국 공산당 지배에 대한 압박감을 호소하며 '1국 2체제'의 원칙이 손상되고 있다고 중국과 홍콩 정부를 비난했다. 이들은 "사회도 정치도, 살림살이도 2018년에는 후퇴의 연속이었으며 새해에도 희망이 없다"고 했다.


홍콩 시민들이 요구하는 ‘일국양제’의 핵심은 현지 당국을 이끄는 '행정장관'을 직접 선거로 뽑자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은 최근 홍콩 행정장관 선거인단 구성에 관한 규정을 고쳐 본토 정부가 사실상 선거를 통제할 수 있도록 했고 지난해 3월, 간접선거를 통해 '친공산당' 성향 정치인인 캐리 람(林鄭月娥)이 새 행정장관에 선출됐다.


시위대는 '진정한 보통선거'와 홍콩의 정치개혁을 거듭 요구하고 친공산당 정책으로 일관하는 캐리 람 행정장관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시위에는 홍콩 독립을 추구하는 급진파가 "중국 공산당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 등 반공산당 구호를 외치며 100명이 합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격을 박탈당한 의원들의 항소를 위한 소송비용 모금도 이뤄졌으며 지금까지 총 183만 홍콩 달러(약 2억8500만 원)가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 날짜
3802 中, 관광객 유치 위해 티베트 여행허가증 발급 간편화
이연화 기자
19-01-11
3801 中國造船 전 사장, 항공모함 ‘랴오닝’ 기밀정보 누설 혐....
도현준 기자
19-01-09
3800 홍콩의 민주화 염원, 새해에도 계속... 대규모 反中 시위
한지연 기자
19-01-05
3799 中 인터넷 통제 강화로 ‘콘텐츠 검열 전문 업체’ 급증
이연화 기자
19-01-03
3798 전 세계 정보 장악 꿈꾸는 中... “2026년까지 각 국에 ....
도현준 기자
19-01-02
3797 中, 무슬림 탄압 위구르족→ 후이족으로 확산
박정진 기자
19-01-02
3796 中, 올해 7월부터 고체폐기물 수입 제한 및 금지
권민호 기자
19-01-02
3795 中 아이폰 공장 인도로 이전... 대량 실업난 우려
한지연 기자
19-01-01
3794 中, 비정상적 SNS 탄압 가속... 이달 들어 개인 계정 11....
권성민 기자
18-12-29
3793 돈 되는 건 뭐든지... 中, 반려인 급증에 동물복제 시장....
도현준 기자
18-12-28
글쓰기

특별보도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많이 본 기사

더보기

SOH TV

더보기

포토여행

더보기

포토영상

더보기

END CCP

더보기

이슈 TV

더보기

꿀古典

더보기
446,469,193

9평 공산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