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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의 표준어는 왜 ‘정체자’에서 ‘간체자’로 바꼈을까?

권민호 기자  |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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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에서는 1949년 공산당 정부가 수립된 이후 ‘간체자’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 이전까지는 정체자(번체자)가 표준어로 사용됐다. 중국의 한자는 약 4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중국 공산당 정부는 복잡한 정체자를 빠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이유로 간체자를 만들었다. 나라의 표준어가 바뀌면서 중국이 읽어버린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오늘날 중국으로 여행을 가면 우리나라에서 배운 한자와는 전혀 다른 한자들이 보인다. 중국에서는 1960대부터 지금까지 간체자를 사용해왔기 때문이다.


중국이 간체자를 사용한 지 어느덧 6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현재의 중국 사람들은 큰 집에 살게 됐고 돈도 많아지면서 생활 수준이 예전보다 훨씬 개선된 것 같다. 하지만, 시선을 조금 바꾸면 중국은 문화적으로 아주 귀한 것들을 잃어가고 있다!


그 예로 간약화된 한자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 60년 전과 후의 '의(義)' (@boniu9/Twitter)
 
60년 전, 의리를 뜻하는 '의(義)'자는 희생을 뜻하는 '양(羊)'자와 무기를 뜻하는 '나(我)'자의 조합이었다. 이것은 도덕과 정의를 말하고 있다.


60년 후의 '의(义)'는 교차하는 선 두 개 위에 점 하나로 아무런 내포가 없다.





▲ 60년 전과 후의 '국(國)'. (@boniu9/Twitter)

60년 전 '국(國)'자는 방어를 대표하는 '무기(戈)', 인구를 대표하는 '구(口)', 땅을 대표하는 '일(一)'이 함께 있었다.


60년 뒤, '국(国)' 안에는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옥(玉)'만 남아있다.





▲ 60년 전과 후의 '궁(窮)' (@boniu9/Twitter)

60년 전, 가난을 의미하는 '궁(窮)'자는 지붕 아래 구부려진(弓) 몸인 즉  '신(身)'으로 이뤄졌다.


이 글자 하나에는 몸을 숙이고 들어갈 수밖에 없는 집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60년 후, 노력해서 집에 들어갈 순 있지만, 들어가기만 하면 바로 가난해진다는 단어의 조합이 되었다. 엄두도 못 낼 정도로 부동산값이 올랐기 때문일까?





▲ 60년 전과 후의 '천(遷)' (@boniu9/Twitter)

60년 전, 집을 허물고 옮기는 것은 아주 번거로운 일이었다. 많은 물건을 옮겨야 했기 때문이다.


60년 뒤, 집을 헐어 딴 곳으로 옮기는 것은 정부의 명령만 있으면 된다. 정부는 몇 천 위안(한화 몇 백만  원) 정도의 적은 돈으로 집주인을 쉽게 쫓아내기도 한다.





▲ 60년 전과 후의 '수천(獸)' (@boniu9/Twitter)

60년 전 중국 사람들은 강아지와 같은 포유류를 짐승(獸)이라고 불렀다.


60년 뒤, 강아지만이 짐승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짐승의 숫자도 많아졌다.





▲ 60년 전과 후의 '옥(獄)' (@boniu9/Twitter)


60년 전 감옥이라는 '옥(獄)'자는 바로 강아지 두 마리로 당신의 입을 막는 것이었다.


60년 뒤 '나(i)'가 생겼지만, 중국 사람은 여전히 언론의 자유가 없다. 감옥 '옥(獄)'자가 '狱'자로 간단하게 변하면서 강아지가 '나(i)'를 감시하는 형상이 되었다.





▲ 60년 전과 후의 '어(魚)' (@boniu9/Twitter)


60년 전, 대다수 생선은 물속에 살았다.


60년 뒤, 대다수 생선은 사람들의 접시 위에 잡혀 올라왔다.





▲ 60년 전과 후의 '기(伎)' (@boniu9/Twitter)


옛날에 기생은 예술만 표현하고 몸은 팔지 않았다. 그녀들은 보통 춤추고 노래하고 시를 읊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에는 전혀 다른 활동을 하는 그녀들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간체자는 현재 중국에서 쓰는 글자로 1960년대에 중국 공산당의 주도로 만들어진 문자다.


그러나 대만에서는 여전히 전통 정체 한자를 사용하며 간체자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렇게 글자의 변화가 한 민족의 문화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 같다. / NTDTV 



권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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