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 북부지역에서 최근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지역 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중국지진대망(中國地震台網) 센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7분경 베이징에서 동쪽으로 38km 떨어진 산간지대에 인접한 화이러우(懷柔)구 일대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40.34도, 동경 116.39도이며, 진원 깊이는 19km로 비교적 얕았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진동은 베이징 대부분 지역에서 감지됐으며, 특히 화이러우구와 옌칭(延慶)구, 창핑(昌平)구에서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에 따른 인명 및 재산 피해 상황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베이징 서부 하이뎬(海澱)구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들 지진은 거리상으로도 진앙간 거리가 30km 미만으로 비교적 가까워 최근 잇따라 나타나는 지진에 시민들은 대형 지진의 전조 현상이 아니냐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권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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