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토네이도급 초강력 회오리바람이 3일 오후 5시 15분경(현지시간)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카이위안시를 강타해 6명이 사망하고 190여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카이위안시에서는 시커먼 거대 회오리 바람이 최고 초속 23m의 속도로 공장과 건물, 자동차를 휩쓸면서 15분 만에 도시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현지 시민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너무 무서웠다. 많은 집들의 창문이 부서졌고 심지어 침실 문까지 날아간 집들도 많았다. 재난 영화 속 장면과 같았다”며 한숨을 쓸어 내렸다.
성 당국은 동북 지방의 차가운 소용돌이가 몽골 저기압과 만나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영상: 微博]
권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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