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여러 지역이 심각한 폭우로 홍수 피해를 겪고 있는 가운데, 간쑤성에서 때 아닌 초대형급 모래폭풍이 들이닥쳐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27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서부 간쑤성 둔황이 거대한 모래폭풍의 공습을 받았다.
당시 모래폭풍의 최대 높이는 100m에 달했으며, ‘모래 장벽’이라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을 만큼 순식간에 고속도로를 포함한 도시 곳곳을 뒤덮었다.
현지 네티즌들은 마치 재난영화를 연상케 하는 믿기 힘든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중국에서 모래폭풍은 일반적으로 3~5월에 나타나는데, 7월 중순을 훌쩍 넘어선 최근에도 중국 북부와 서북부 지역 일대애서 대규모 모래폭풍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북부 네이멍구에서 모래폭풍이 발생해 약 40분간 도시 전체가 마비된 바 있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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