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신장에 감금돼 있는 저명한 인권변호사 가오즈성(高智晟)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두려움을 넘어’ 상영회가 8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기자클럽에서 열렸습니다.
상영회에는 에드워드 맥밀런-스콧 유럽의회 부의장의 비서가 참석해 “가오 변호사의 이야기는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한다”는 내용의 설명을 발표했습니다. 맥밀런-스콧 부의장은 중국 인권, 특히 가오 변호사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여러 차례에 걸쳐 국제회의 등에서 가오 변호사의 석방을 중국 당국에 촉구해 왔습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벨기에 지부 중국부 담당자 필립 기브론씨는 영화감상 후, “깊이 감동했다. 중국에는 이런 사람, 이런 영웅이 있고, 그들이 중국의 인권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두려움을 넘어’는 가오 변호사가 인권변호사가 된 과정, 불평등한 대우와 인권침해를 받은 사회 약자, 특히 중공 당국의 탄압을 받고 있는 파룬궁 수련자들을 변호한 이유로 투옥된 것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계 미국인 마원(马文) 감독은 “가오 변호사의 처지가 널리 알려지는 것은 그의 구조에 도움이 된다. 또 가오 변호사의 처지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의 박해 상황도 알 수 있다”고 영화제작의 취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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